모 호텔에서 3일만에 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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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렌지 조회 41회 작성일 2025-11-10 00: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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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울 모 호텔에서 프론트로 입사하고 연수 3일만에 잘렸습니다.

그런데 프론트로 입사했는데 룸 메이드 업무를 3일동안 했어요. 여기는 특이하게도 프론트가 룸 청소도 하더라구요. 열심히 하고싶어서 뭐든 하기로 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호텔 룸메이드 업무가 보통 일이 아니잖아요. 첫째, 둘째날에는 도와줬지만 셋째날에는 지정받은 객실을 전부 제가 스스로 했습니다. 그런데 셋째날이어도 아직은 어설프더라구요. 제가 손이 조금 느리지만, 화장실청소와 다른 청소는 깨끗이 했습니다. 그런데 침대 세팅을 잘 못한다고 같은 룸메이드에게 머리가 나쁘다는 말을 들을 정도였어요.

결국 지배인이 저를 부르더니 그만 나오라고 하더군요. 보통 삼일이면 다들 룸메이드 업무 마스터하고 깔끔한데 저는 침대 세팅 너무 못한다고.. 이런 적은 처음이라면서 뭐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기회를 달라고 했는데 집에 와서 생각을 해보니 그만 나가는게 좋을 것 같아 문자로 안 나간다고 통보를 했습니다. 그리고 지배인이 퇴직서 쓰러 입사시에 받은 매뉴얼을 가지고 호텔로 와달라고 하더라구요.저희 집에서 호텔까지 편도 2시간정도 걸립니다. 퇴직서 쓰러 총 4시간 걸리는 곳을 다녀오기에는 너무 힘들고 제 몸도 좀 힘들어서 지배인에게 매뉴얼은 우편등기로 보내고 퇴직서는 메일로 받아서 서명해서 보내준다고 하니까 되도록이면 방문해달라고 하더라구요.

이거 저 엿먹이려는 느낌이 들어요. 기분 탓일까요.


이것 말고도, 저는 8월 말에 입사를 했습니다. 면접 다음 날에 OT를 받고, 9월 5일까지 연수 스케줄을 알려준다고 했는데 9월4일 늦은 오후까지 연락이 되지 않아 지배인에게 연락을 했더니 저를 잊고 있었더라구요. 결국 본격적인 연수는 이번 주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좀 기분 나빠서 글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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